불 베어 파워를 처음 접했을 때 차트에서 이상한 오실레이터 하나를 발견하고 이름을 찾아봤습니다. '황소와 곰의 힘'이라는 직관적인 이름인데, 계산 방식을 보니 단순히 고가·저가와 이동평균의 차이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알렉산더 엘더 박사의 트레이딩 시스템을 공부하면서 이 지표가 그의 3중 스크린(Triple Screen) 전략의 핵심 부품 중 하나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엘더 박사의 아이디어는 간단합니다. 고가는 매수 세력이 그날 가격을 최대한 밀어올린 지점이고, 저가는 매도 세력이 가격을 최대한 끌어내린 지점입니다. 그 두 극단이 이동평균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보면 매수·매도 세력 각각의 강도를 별도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그 개념을 실전에서 어떻게 썼는지 솔직하게 정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