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CMO를 접했을 때 "RSI와 뭐가 다른 거지?"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구간만 -50에서 +50으로 바뀐 RSI처럼 보였거든요. 그냥 RSI 쓰면 되지, 굳이 CMO까지 공부해야 하나 싶었는데, 직접 두 지표를 나란히 올려놓고 비교해보니 추세 전환 구간에서 꽤 다른 그림을 그리더군요. RSI는 내부적으로 지수이동평균 스무딩을 거치기 때문에 반응이 부드러운 반면, CMO는 날것의 합계를 그대로 쓰니까 가격의 작은 움직임에도 더 민감하게 들쭉날쭉했습니다.
특히 CMO가 0선을 위아래로 교차하는 순간과 가격의 방향 전환이 겹치는 장면을 여러 차례 확인하고 나서부터 이 지표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물론 허위 교차도 많았고 그때마다 낚인 적도 있었지만, 어떤 조건에서 신뢰도가 올라가는지를 파악한 뒤로는 보조 필터로 꽤 쓸 만해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CMO가 RSI와 어떻게 다른지, 실전에서 어떻게 해석하고 쓰는지를 직접 써본 경험 위주로 정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