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VGI를 처음 배울 때 이해가 가장 느렸던 부분이 '왜 시가와 종가의 차이를 쓰는가'였습니다. 다른 지표들이 종가 중심으로 계산되는 것과 달리 RVGI가 굳이 시가·종가를 분자로, 고가·저가를 분모로 쓰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존 엘러스가 이 지표를 설계할 때 가정한 것은 하나입니다. 강한 시장에서는 종가가 시가보다 높고, 약한 시장에서는 종가가 시가보다 낮다. 이 단순한 관찰을 정규화해 오실레이터로 만든 것이 RVGI입니다. 개념 자체는 명쾌한데 실제로 쓰다 보면 기대보다 신호가 늦게 나와 당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경험을 포함해 이 글에 정직하게 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