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쓰리 드라이브 패턴을 차트에서 봤을 때, 솔직히 '이게 엘리어트 파동이랑 뭐가 다르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피보나치 도구를 대보면서 그리기 시작하니 결이 다르더군요. 이 패턴은 파동의 개수를 세는 게 아니라, 3개의 드라이브가 얼마나 대칭적으로 그려지는가를 봅니다. 0.618 되돌림과 1.27 연장이라는 같은 비율이 두 번 반복되면서, 마치 같은 계단을 세 번 밟고 올라가는(또는 내려가는) 듯한 모양이 나옵니다.
제가 이 패턴에 끌린 이유는 '왜 여기서 반전이 나오는가'에 대한 설명이 직관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세 번이나 같은 힘으로 밀어붙였는데 더 이상 추진력이 안 나오면, 그 방향의 에너지가 소진됐다는 뜻이죠. 다만 직접 써보면서 '아, 이건 보이는 만큼 자주 나오지는 않는구나' 하는 한계도 분명히 느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공식만 나열하지 않고, 제가 그리면서 깨달은 것과 실수했던 지점까지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