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AP을 처음 배울 때 '그냥 시간 평균 아니야?'라고 가볍게 봤습니다. 단순 평균이면 굳이 따로 지표가 필요한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기관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공부하면서 TWAP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알게 됐습니다. 대형 기관이 10만 주를 사야 할 때, 한 번에 쏟아부으면 가격이 튀어버리기 때문에 시간을 여러 구간으로 쪼개서 TWAP 기준으로 균등하게 매수합니다. 즉, TWAP은 기관이 '이 기준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사겠다'는 타겟이 됩니다.
그 사실을 알고 나서 차트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TWAP 근처에서 대량 체결이 일어나는 패턴을 보면, 기관 알고리즘이 집행 중일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집니다. 물론 개인 트레이더에게는 단기 평균 기준선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치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