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I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OBV와 어떻게 다른지 헷갈렸습니다. 이름도 비슷하고, 거래량을 누적한다는 개념도 비슷해 보였으니까요. 그런데 CVI의 핵심이 '개별 종목'이 아니라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는 걸 알고 나서야 쓸 수 있는 맥락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KOSPI가 5일 연속으로 오르는데 CVI는 오히려 내리고 있다면, 그 상승이 몇 개 대형주의 힘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 시장 폭(breadth) 개념을 거래량 차원에서 보여주는 것이 CVI입니다. 그 개념을 이해하고 나서 보니 CVI는 OBV와는 전혀 다른 레이어의 정보를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