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차트 보조지표를 한참 보다가 어느 순간 한계를 느꼈습니다. RSI나 이동평균선은 가격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는 알려줘도, '지금 시장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돈을 벌고 있는지'는 알려주지 못하더군요. 그러다 온체인 지표를 파기 시작했고, 그중 가장 먼저 손에 익은 게 MVRV 비율이었습니다. 처음엔 이름이 어려워 보였는데, 알고 보니 '현재 시세가 사람들 평균 매수가의 몇 배냐'를 묻는 단순한 질문이었습니다.
이 글은 공식을 외우라고 나열하는 글이 아닙니다. 제가 직접 MVRV를 몇 번의 하락장과 상승장에서 들여다보며 깨달은 점, 그리고 초반에 기준선을 맹신했다가 머쓱했던 경험까지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MVRV가 무엇을 보여주고, 무엇은 절대 보여주지 못하는지 — 그 경계를 분명히 아는 것이 이 지표를 제대로 쓰는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