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지표1 Year Active Supply Percent

1년 활성 공급 % 보는법 — 비트코인 HODLer vs 단기 거래자 온체인 분석

7분 읽기··피플로
1년 활성 공급 %(1 Year Active Supply Percent) 보는법 — 온체인 지표 가이드

핵심만 먼저

1년 활성 공급 %(1 Year Active Supply Percent)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 중 최근 1년 내 블록체인에서 한 번 이상 이동한 코인의 비율입니다. 이 값이 높을수록 최근 거래 참여자가 많고 단기 거래가 활발한 상태, 낮을수록 장기 보유자가 코인을 움직이지 않고 축적 중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 1년 활성 공급 = 최근 1년 내 한 번이라도 이동한 코인 ÷ 전체 공급량으로 계산된다
  • 강세장 초입에 장기 보유자가 이익 실현을 시작하면 이 비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 값이 낮을수록 코인이 오랫동안 이동하지 않았다는 것, 즉 강한 HODL 심리를 반영한다
  • 거래소 내부이체도 '이동'으로 잡혀 실제 매매 활동보다 비율이 높게 나올 수 있다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HODLer)들이 언제 코인을 움직이기 시작하는지 파악하는 건 생각보다 중요한 정보입니다.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건 이익 실현을 시작했거나 시장에 뭔가 변화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년 활성 공급 %는 그 움직임을 간접적으로 추적하는 지표입니다.

처음 이 지표를 알았을 때 강세장 정점 몇 달 전에 이 비율이 급상승했다는 분석을 봤습니다. "그래, 고점에서 장기 보유자들이 파는 거야"라고 이해했는데, 실제로 매번 그렇게 명확하게 나오지는 않더군요. 지표의 논리는 맞지만 실전 적용은 언제나 더 복잡합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정리합니다.

1년 활성 공급이란 — 무엇을 측정하는가

1년 활성 공급 %는 비교적 직관적인 지표입니다. 전체 비트코인 유통 공급량 중에서 최근 1년(365일) 이내에 블록체인에서 한 번이라도 이동한 코인의 비율입니다.

반대 개념인 '1년 비활성 공급'은 1년 이상 전혀 이동하지 않은 코인의 비율입니다. 이 두 지표를 합치면 항상 100%가 됩니다. 1년 활성 공급이 40%라면, 비트코인 전체 공급의 60%는 1년 넘게 같은 자리에 묶여 있다는 뜻입니다.

  • 활성 공급 % 상승: 오랫동안 묶여 있던 코인들이 움직이기 시작 → 장기 보유자들이 코인을 이동(이익 실현 혹은 재배분) 시작
  • 활성 공급 % 하락: 새로운 코인이 비활성(HODL) 상태로 전환 → 매수 후 장기 보유 심리 확대

이 지표가 유용한 이유는 시장 심리의 장기 추세를 가격보다 덜 조작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가격은 선물 시장이나 레버리지로 단기간 인위적으로 움직일 수 있지만, 온체인 이동은 실제로 코인을 보내야 발생합니다.

사이클별 해석 — 강세장·하락장에서 어떻게 변하는가

비트코인 과거 사이클을 보면 1년 활성 공급이 사이클 단계에 따라 나름의 패턴을 보입니다. 다만 사이클마다 절대값이 다르고 기간도 다르기 때문에 대략적인 경향으로만 참고해야 합니다.

사이클 단계1년 활성 공급 경향해석
하락장 바닥~횡보점진적 하락 (비활성 증가)투자자들이 손절보다 HODLing 선택, 코인이 잠금 상태로 전환
강세장 초입서서히 상승 시작장기 보유자가 소량 이익 실현 시작, 신규 투자자 유입
강세장 후반가파른 상승FOMO 심리로 급격한 거래 증가, 장기 보유자 대규모 배분
고점 이후다시 하락 전환거래 둔화, 새 보유자들이 손실 상태에서 HODLing으로 전환

이 패턴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신호는 주로 두 가지입니다. 첫째, 오랫동안 낮게 유지되던 활성 공급이 반전 상승하기 시작할 때 강세장 초입의 가능성. 둘째, 활성 공급이 역사적 고점 근방에서 꺾일 때 강세장 피크에 근접했다는 경고 신호입니다.

HODL 웨이브와의 연관 — 더 세밀한 분석으로 확장

1년 활성 공급 %는 HODL 웨이브 분석의 기초가 됩니다. HODL 웨이브는 코인이 마지막으로 이동한 지 얼마나 됐는지를 기간별로 색깔로 구분해 쌓은 그래프인데, 이 중 1년 미만/이상 구분이 핵심 선입니다.

특히 의미 있는 세부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1개월 미만 이동 코인: 단기 트레이더와 새 진입자의 코인. 급등락 시 가장 빠르게 움직임.
  • 1~6개월 이동 코인: 최근 강세장에서 매수한 중단기 투자자.
  • 1~2년 이동 코인: 전 사이클에서 매수하고 아직 보유 중인 계층.
  • 5년 이상 이동 코인: 비활성 초장기 보유자 혹은 분실 코인. 시장에 거의 나오지 않음.

1년 활성 공급 %는 이 중 "1년 이내" 구간의 총합입니다. 전체 그림을 빠르게 파악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더 세밀한 분석이 필요할 때는 HODL 웨이브를 직접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암호화폐 차트에서 가격과 함께 이런 온체인 데이터를 참고하면 사이클 위치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

지표의 한계 — 노이즈와 오독 주의점

1년 활성 공급 %를 볼 때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할 한계가 있습니다.

  • 거래소 내부이체 포함: 거래소가 콜드월렛과 핫월렛 사이에서 코인을 재배분할 때도 '이동'으로 잡힙니다. 거래소 대규모 지갑 재편이 있는 시기에 활성 공급이 일시적으로 급등할 수 있습니다.
  • 기술적 이유로 인한 이동: 레이어2 채널 열기/닫기, 컨트랙트 상호작용 같은 기술적 이동도 포함됩니다. 실제 매매 의도와 무관한 이동이 상당 부분 섞여 있습니다.
  • 1년이라는 기준의 임의성: 1년이라는 기준은 자의적입니다. 11개월 보유자와 13개월 보유자의 실제 행동 차이는 크지 않을 수 있는데, 지표상에서는 전혀 다른 그룹으로 분류됩니다.
  • 분실 코인 제외 불가: 접근 불가능한 코인도 '비활성'으로 포함돼 장기 보유자 비율이 실제보다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1년 활성 공급의 절대값보다 방향성 전환(방향이 바뀌는 시점)에 집중합니다. 오랫동안 내려가던 활성 공급이 반등하거나, 반대로 올라가던 활성 공급이 꺾이는 지점이 더 의미 있는 신호입니다.

직접 써본 후기 — 언제 유용하고 언제 무시하는가

1년 활성 공급 %를 모니터링 루틴에 넣은 건 HODL 웨이브 분석을 공부하면서부터였습니다. 처음에는 "낮을수록 좋다(장기 보유자가 많다) = 강세 신호"로 단순화해서 봤는데,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헷갈렸던 순간은 가격이 오르는데 활성 공급도 같이 올라갈 때였습니다. "장기 보유자들이 팔기 시작한 거니까 경계해야 하나" 했는데, 강세장 초중반에는 장기 보유자가 팔면서도 신규 수요가 그걸 다 흡수하기 때문에 가격은 계속 올랐습니다. 활성 공급 상승 자체가 악재가 아니라, 수요와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개인 셋업: 분기에 한 번 Glassnode에서 확인합니다. 최근 6개월 추세를 봐서 활성 공급이 역사적 저점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으면 "장기 보유자 비중이 높고 매도 압력이 낮다"는 배경 신호로 씁니다. 가격 차트나 SOPR 같은 다른 온체인 지표와 함께 종합 판단의 하나로만 활용하고, 이 지표 하나로 진입·청산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 본 글은 교육·정보 제공 목적의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자산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1년 활성 공급 % 자주 묻는 질문

Q. 1년 활성 공급이 낮을수록 좋은 신호인가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낮은 활성 공급은 장기 보유자 비중이 높다는 뜻으로 매도 압력이 낮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래 침체, 시장 무관심 시기에도 낮게 나오기 때문에 가격 맥락과 함께 봐야 합니다.

Q. 1년 활성 공급과 HODL 웨이브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HODL 웨이브는 코인이 마지막으로 이동한 시점을 기간별로 세분화해 쌓은 그래프입니다. 1년 활성 공급 %는 HODL 웨이브에서 '1년 미만' 구간의 합계를 단일 숫자로 요약한 것입니다. 세밀한 분석에는 HODL 웨이브, 빠른 개요 파악에는 1년 활성 공급 %가 편리합니다.

Q. 이 지표는 이더리움에도 적용되나요?

네, 유사한 개념이 이더리움에도 적용됩니다. 단,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 상호작용이 매우 많아 기술적 이동과 실제 거래 의도를 구분하기가 비트코인보다 어렵습니다. 활성 공급 데이터의 신뢰도는 비트코인에서 가장 높습니다.

Q. 1년 활성 공급 %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Glassnode의 'Supply Last Active 1+ Years Ago' 지표를 반전해서 볼 수 있습니다(전체에서 빼면 1년 이내 활성 비율). Glassnode, IntoTheBlock, CryptoQuant 등 주요 온체인 플랫폼에서 관련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지표

배운 지표를 실제 차트에서 확인해 보세요 — 국내주식 시세·AI 분석 · 암호화폐 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