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만 먼저
스피닝 탑 블랙(Spinning Top Black)은 위아래로 긴 꼬리를 가진 작은 음봉 몸통의 캔들 패턴으로, 매수와 매도 세력이 팽팽하게 맞선 우유부단한 장세를 나타냅니다. 단독으로는 방향성을 결정하지 못하며, 이전 추세와 다음 캔들로 의미를 확인해야 합니다.
- ✓몸통이 작고 위아래 꼬리가 비슷한 길이로 긴 것이 핵심 형성 조건이다
- ✓음봉(종가가 시가보다 낮음)이지만 방향성 결정보다 '우유부단'을 의미한다
- ✓상승 추세 고점에서 나오면 약세 전환 경고, 하락 추세 저점에서 나오면 강세 전환 가능성 신호다
- ✓단독으로는 의미가 약해 다음 캔들의 방향으로 신호를 최종 확인해야 한다
스피닝 탑을 처음 공부할 때 '이게 무슨 신호야, 그냥 아무것도 아닌 캔들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은 채 위아래로만 오간 흔적인데, 이게 무슨 정보를 주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오랜 상승 추세 끝에 스피닝 탑이 연속으로 두 개 나왔을 때를 되돌아보니, 그게 추세가 힘을 잃는다는 첫 번째 신호였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방향 없음'이 곧 '신호 없음'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방향이 흔들리고 있다'는 정보를 주는 캔들이라는 걸 이해하고 나서부터 스피닝 탑을 제대로 활용하게 됐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이해 과정을 공유합니다.